저는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부입니다. 

몇달전 본웨딩 박람회때 황희 우리옷 한복이 눈에 확 들어와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신랑과 제가 집에 인천, 경기쪽이고, 퇴근시간도 늦어서
거리상으로 상담하러 방문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그래서 매번 방문일을 늦추게 되었어요.
디자인만 보고 오가는 거리를 생각못했나라는 후회도 했었어요. 
이것저것 결혼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바빠죽겠는데
굳이 서울에서 한복을 맞추지 않아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하지만, 가봉일에 생각이 달라졌어요. 한복 디자인도 원단도 너무 곱고 예뻐서 박람회때의 결정에 대해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한복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 것 같아요. 
집안 어르신들은 사진만 보시고도 엄청 대만족에 만족을 하셨어요!^^
실은 사진보시기전에는 어르신들이 왜 이렇게 먼 곳에서 했냐고  한마디씩 하셨거든요.

신랑과 제가 한복을 처음 해입는데다가 결혼 준비로 인해 금액 부분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도
아들처럼 딸처럼 생각해주시고 진심어린 눈길로 설명을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웨딩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한복이 넘 예뻐서 다른 캐주얼 의상은 준비도 안하기로 신랑하고 결정했어요^^
웨딩촬영때 필요한 다른 한복들과 기타 소품들도 다 손수 준비해주셔서 스튜디오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한복 예쁘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